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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효도여행 1탄

푸른 제주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이 준비된 2박 3일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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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IP 1일차 - 제주 남부 인기 여행 코스를 따라가다

Day 1
  • [10:00A.M] 제주공항 도착, 이국적인 듯 반가운 풍경

    1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내린 제주공항. 언제나 그렇듯 이국적인 야자수와 뜨거운 햇볕의 조합이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익숙하지 않은 듯, 익숙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제주국제공항의 정경이다.

  • [11:00A.M]제주민속촌, 19세기의 제주를 그려낸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을 만나다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19세기를 기준 연대로 하여 제주 산촌, 어촌, 유배소 등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탄생한 박물관이다.

    특히 100여채에 달하는 전통가옥은 옛 제주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였던 가옥을 전시하였으며, 가옥 곳곳에 민속공예 장인들이 옛 솜씨를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테마별 전시관에 들어서면 돌문화, 농기구, 어구 전시관 등 삼다도 제주의 옛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테마 전시관들이 펼쳐진다.

    타 민속촌과는 다르게 테우, 소살, 돗도고리, 돌방에 등 제주도만의 이색적인 물품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 뒤로 이어진 공예방은 전통 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공예인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도 있어 더욱 유익한 여행 코스가 된다.

    마지막으로 민속촌 내 체험가옥은 단순히 전시 형태가 아닌 직접 가옥에 들어가 옛 제주도민들의 거주생활까지 체험해볼 수 있기에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더이상 손님이 아닌 제주도민이 된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 [1:00 P.M]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름처럼 매일 오고 싶은 제주 남부 대표 시장

    제주민속촌에서 제주도민의 주(主)문화를 느껴보았다면 이제는 식(食), 바야흐로 제주 음식을 먹어볼 차례다.

    제주 서귀포에서 각종 먹거리로 가득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마치 모든 것을 갖춘 만물상과도 같이 없는 것이 없다.

    서귀포에서 제일 오래된 시장인만큼 청정 제주의 농산물, 축산물, 그리고 수산물까지 준비되어 있어 제주 여행객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이다.

    각종 방송매체 및 SNS에서 화제가 된 마늘통닭, 꽁치김밥, 오메기떡, 귤하르방 빵, 한라봉 쥬스,흑돼지꼬치 등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먹거리는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될만한 메뉴들로 가득하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들로 제주에서의 첫 식사를 든든하게 해결해보자!

  • [2:30 P.M]쇠소깍,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한 신비스러운 계곡
    [2:30 P.M]쇠소깍,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한 신비스러운 계곡 image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물색을 띈 쇠소깍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와 ‘마지막 끝’을 의미하는 ‘깍’을 합친 이름으로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진한 회색빛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신비한 계곡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하효 쇠소깍 해변을 만날 수 있다. 7~8월 사이에는 쇠소깍 축제가 열려 맨손 고기잡기, 다우렁길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쇠소깍에서는 테우, 전통 조각배 등의 수상레저를 즐겨볼 수도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과 역동적인 즐거움 모두 찾을 수 있는 곳이다.

  • [4:30 P.M]이중섭거리,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의 예술혼이 가장 강렬하게 불타올랐던 곳
    [4:30 P.M]이중섭거리, 비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의 예술혼이 가장 강렬하게 불타올랐던 곳 image

    격동의 근현대사, 불꽃처럼 짧지만 강렬하게 예술혼을 펼쳤던 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이 그의 생애 가장 많은 작품을 남겼던 제주 서귀포 한 언덕은 현재 이중섭거리로 재탄생하며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그 유명한 이중섭의 대표 작품 ‘황소’를 비롯하여 ‘게와 가족’, ‘아이들’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중섭미술관이 바로 이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속 단골 소재가 되었던 가족들과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았던 그 시절 이중섭의 서귀포 거주지를 만나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미술관과 거리 곳곳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공예품이 들꽃처럼 곳곳에 피어 그의 치열했던 젊은 시절의 예술혼을 이어가고 있다.

  • [5:00 P.M]정방폭포, 폭포수가 바다로 직결되는 동양 유일 해안폭포

    국내 유일하게 육지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인 정방폭포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제주 3대 폭포로 불린다. 높이가 23m, 너비 8m, 깊이 5m에 달하여 저 멀리서도 시원하게 폭포수가 내리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폭포 양쪽으로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수직 암벽을 볼 수 있고 단정하고 올곧게 직선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한 폭의 우아한 수묵화를 그려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방폭포 위로는 이곳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서복 전시관이 있는데, 서복은 진나라 시황제의 불로초를 찾아오라는 명을 받고 영주산(지금의 한라산)에 산다는 신선을 찾아왔다고 한다. 정방폭포를 지나던 서복이 폭포의 경치에 반해 폭포 절벽에 ‘서복(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뜻의 글자를 새기고 돌아갔고 이로 인해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6:30 P.M]서귀포 쌍둥이횟집, 20년 전통의 푸짐하고 싱싱한 해산물 한 상
    [6:30 P.M]서귀포 쌍둥이횟집, 20년 전통의 푸짐하고 싱싱한 해산물 한 상 image

    제주도에 왔으니 횟집은 한번 들러봐야 할 것! 서귀포 횟집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곳이 바로 쌍둥이횟집이다. 제주에서 개업한지 20년이 넘은 횟집으로 본점의 대기손님들을 줄이고자 인근에 분점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관광지 인근임에도 3-4인상이 13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제주라 특히 반가운 전복, 고등어회, 갈치회 등이 기본 반찬으로 나와준다. 또한 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찹쌀도넛, 고로케, 콘치즈, 볶음밥 등의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14종의 싱싱한 해물 한상과 시원한 물회, 소라구이까지 나오고 나면 비로소 메인 메뉴인 횟거리 한상을 마주하게 되는데 횟감은 방문하는 날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이곳의 특색 메뉴인 무한리필 초밥과 별미인 수제비 매운탕까지 맛보고자 한다면 식사량의 완급조절은 필수이다. 첫날이니만큼 서귀포 앞바다의 감미로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싱싱한 해물 미식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자!

JEJU TRIP 2일차 – 뚜벅뚜벅 흙을 밟으며 걷는 제주 여행

Day 2
  • [10:00A.M]송악산 둘레길, 제주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

    제주에서의 둘째날 상쾌한 아침의 시작을 여는 첫 코스는 바로 송악산 둘레길이다.

    서귀포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에서는 탁트인 바다 전경 너머로 산방산과 가파도를 볼 수 있으며, 제주 올레 10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은 광활함 그 자체이다. 걷는 내내 길이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중간 중간 방목해놓은 말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겐 특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송악산은 너른 분화구에 깊고 작은 화구를 품은 이중화산체로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잦은 발길로 정상부가 훼손되어 송악산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2020년 7월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상부까지는 갈 수 없으나, 둘레길을 통해 가볍게 트래킹은 즐겨볼 수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꼭 이곳을 거닐어보자!

  • [11:30 A.M]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뚜벅뚜벅 걷다
    [2:00 P.M]마노르블랑,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카페 image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30분을 내려가면 우리나라 유인도 중 최남단인 섬, 마라도를 만날 수 있다. 위에서 보았을 때 고구마 형태 혹은 항공모함 형태를 띈 섬으로 한 바퀴를 다 도는데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원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으나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이주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마라도에서는 높은 나무보다는 잔잔한 잔디가 자라난 초원을 만나볼 수 있다.

    주민들은 현재 130여명(2015년 기준) 정도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어업에 종사하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민박을 겸하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마라도에 방문한다면 대한민국 최남단비 인증 사진과 함께 마라도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 톳과 해물이 잔뜩 올라간 마라도 짜장면도 꼭 맛보도록 하자.

  • [2:00 P.M]마노르블랑,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카페
    [2:00 P.M]마노르블랑,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카페 image

    송악산과 마라도에서 제주의 삼다(三多) 중 하나인 바람을 충분히 마주하고 왔다면, 이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다.

    가을이면 건물 앞으로 핑크뮬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루는 카페, 마노르블랑에서라면 그 휴식은 더욱 달콤해진다. 바다와 산방산이 보이는 마노르블랑의 정원은 핑크뮬리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2천여평에 달하는 이 정원에는 계절별로 동백꽃, 수국 등이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으며, 곳곳에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인생 사진 장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주인장의 정성이 깃든 정원을 뒤로하고 건물로 들어오면, 수십가지 종류의 그릇세트가 진열된 벽이 또 한차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멋진 배경들을 앞에 두고 먹는 당근케이크와 밀크티 한잔, 곧바로 오감이 만족스러운 휴식이 펼쳐진다.

  • [3:30 P.M]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낯선 땅에 도착한 네덜란드인 하멜이 되어 걸어보는 제주
    [3:30 P.M]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낯선 땅에 도착한 네덜란드인 하멜이 되어 걸어보는 제주 image

    제주에서의 둘째날 상쾌한 아침의 시작을 여는 첫 코스는 바로 송악산 둘레길이다.

    서귀포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에서는 탁트인 바다 전경 너머로 산방산과 가파도를 볼 수 있으며, 제주 올레 10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은 광활함 그 자체이다. 걷는 내내 길이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중간 중간 방목해놓은 말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겐 특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송악산은 너른 분화구에 깊고 작은 화구를 품은 이중화산체로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잦은 발길로 정상부가 훼손되어 송악산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2020년 7월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상부까지는 갈 수 없으나, 둘레길을 통해 가볍게 트래킹은 즐겨볼 수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꼭 이곳을 거닐어보자!

  • [6:00 P.M]사계바다, 명품 제주 통갈치조림과 푸짐한 해물라면이 있는 곳
    [6:00 P.M]사계바다, 명품 제주 통갈치조림과 푸짐한 해물라면이 있는 곳 image

    산방산 인근 사계 해안도로에 자리한 사계바다는 통갈치조림과 해물라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배우 추자현의 남편으로 유명한 중국 배우 우효광, 우블리가 한 프로그램에서 맛있게 먹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다.

    사계바다가 제주의 수많은 갈치조림 집 가운데서도 앞다퉈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일반 갈치조림과 달리 이곳 특유의 길쭉한 냄비 위로 문어, 새우, 전복, 게, 홍합, 가리비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명품 통갈치조림이 바글바글 끓여져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매콤한 양념과 각종 채소, 해물 양념에 푹 졸여진 통갈치는 그 감칠맛이 가히 기가 막히다. 함께 나오는 초밥과 기본찬들 또한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다. 갈치조림의 가격이 살짝 부담된다면 해물라면을 주문해보자. 역시나 푸짐한 해산물이 담뿍 들어간 시원한 국물이 매력인 해물라면 또한 이곳의 인기만점 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