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효도여행 2탄

푸른 제주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이 준비된 2박 3일 제주 여행

map

JEJU TRIP 3일차 – 부모님의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오감만족 제주 여행

Day 3
  • [10:00 P.M]주상절리, 자연이 만들어 낸 규칙적인 육각 기둥에 부딪히는 경쾌한 파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곳
    [10:00 P.M]주상절리, 자연이 만들어 낸 규칙적인 육각 기둥에 부딪히는 경쾌한 파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따뜻한 햇살이 반기는 아침, 청아한 제주 파도의 모닝 연주회에 참석하고자 한다면, 주저 없이 주상절리로 향해볼 것을 권한다.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서 흘러 식으면서 규칙적인 균열로 생겨난 4~6각형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절리를 말한다. 켜켜이 쌓인 육각 기둥들은 마치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섬세하고 세밀한 모습을 띠고 있다. 그 밑으로는 파도가 부딪히며 경쾌한 소리를 울리는데 가끔 높이 20m 이상 치솟을 때도 있어 보는 이들에겐 장엄한 자연의 ‘연주’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가만히 앉아 제주 파도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주상절리 또한 오르간 파이프처럼 보이기도 한다.

  • [11:30 A.M] 천제연폭포, 제주 3대 폭포 중 한 곳이자 칠선녀가 노닐다 간 곳
    [11:30 A.M] 천제연폭포, 제주 3대 폭포 중 한 곳이자 칠선녀가 노닐다 간 곳 image

    제주 3대 폭포 중 한 곳인 천제연 폭포는 한라산에서 시작된 중문천이 바다로 흐르면서 형성된 폭포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다.

    천제연 폭포는 3개의 폭포로 나뉘어 지는데, 주상절리 절벽에서 천제연으로 떨어지는 것이 제1폭포, 천제연의 물이 더 아래로 흐르면서 형성된 제2,3폭포가 있다.

    제 1폭포는 주상절리형의 암벽과 에매랄드 빛의 연못이 굉장히 아름다워 카메라를 꺼내 들지 않는 이가 없다. 제1폭포 근처에 있는 암석동굴 천정에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쏟아져 백중, 처서에 이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는 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수영이 금지되어 진입할 수 없다. 제2폭포에서는 푸른 상록수 사이로 수묵화를 그리듯 떨어지는 폭포를, 3단에서는 절벽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볼 수 있다.

    2단과 3단 폭포 사이에는 ‘선임교’라는 아치형의 다리가 있는데, 옥황상제를 모시던 칠선녀가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노닐다 올라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칠선녀다리로도 불린다.

  • [1:00 P.M]착한전복, 건강한 재료들로 요리하는 착한 전복 요리 전문점
    [1:00 P.M]착한전복, 건강한 재료들로 요리하는 착한 전복 요리 전문점 image

    중문관광단지 인근 전복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착한전복’. 입구에 들어서면 그날그날마다의 식중독지수를 표시한 기계가 있어 위생적으로 먼저 방문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이름 그대로 착한 가게이다.

    실한 제주산 전복으로 나오는 고소하고 진한 전복죽을 시작으로 맑은 국물 맛이 좋은 전복 샤브샤브와 생전복회, 전복갈비찜, 전복 라면까지…! 음식이 나올 때마다 전복의 다양한 변신이 기대되는 집이다. 배불리 전복 요리 한 상을 먹고 나오는 길에는 주인장의 솜씨 좋은 손맛이 담긴 전복장을 포함한 밑반찬 메뉴들이 판매 중이기도 하여 이곳에서 맛본 이색적인 제주식 반찬들을 집에서도 맛볼 수가 있다.

  • [2:30 P.M]오설록 티뮤지엄, 광활한 녹차밭과 여운이 진한 녹차 디저트가 있는 곳
    [2:30 P.M]오설록 티뮤지엄, 광활한 녹차밭과 여운이 진한 녹차 디저트가 있는 곳 image

    제주 오설록 서광다원과 마주하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와 한국 전통 차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 차 박물관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 사이트 ‘디자인붐’이 선정한 세계 10대 미술관에 오를 만큼 동서양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건물 전체가 녹차잔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실내외로는 향긋한 녹차향이 가득하고 밖으로는 드넓은 녹차밭이 펼쳐져 있어 이곳을 들어서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티하우스에서는 티마스터가 직접 볶은 따뜻한 차와 오설록 녹차로 만든 음료,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 쌉싸름한 녹차가 함유되어 많이 달지 않은 디저트들은 어른들에게도 아주 환영 받는다.

  • [4:00 P.M]새별오름, 무수히 핀 억새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오름
    [4:00 P.M]새별오름, 무수히 핀 억새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오름 image

    제주 여행을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바로 오름이다.

    격렬한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제주의 368개의 오름 중에서도 가을철 억새가 만발하면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발하는 오름이 있다. 바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이다.

    해발 519m, 높이 119m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가볍게 등반할 수 있는 오름이다. 오래전부터 겨울이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고자 이곳에 들불을 놓아왔기에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로 제주들불축제가 새별오름에서 개최되어 오고 있다. 사시사철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가을철 제주를 찾는다면 이곳을 꼭 들러보길 바란다.

  • [5:30P.M]한담해안산책로, 제주 서부 에메랄드 빛 해안에 주홍빛 해가 물드는 시간

    제주의 오름을 올랐다면, 이번엔 제주의 바다를 만나볼 시간.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에 들어서면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푸르른 전경이 펼쳐진다. 잠시 국내가 아닌 동남아여행을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만큼 이곳의 바닷물 색은 투명한 에메랄드 빛을 뿜어낸다.

    이 시간 즈음 방문을 하면 해와 수평선이 만나면서 푸른 물 위로 붉은 물감이 풀어지면서 환상적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이 산책로를 사랑하는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산책로 그 끝으로는 유명한 카페 2곳이 등장한다.

    한 곳은 드라마 ‘맨도롱또똣’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카페 ‘봄날’이고 다른 한 곳은 한 때 ‘지디 카페’로 유명세를 떨쳤던 카페 ‘몽상’이다. 비현실적인 푸르름이 존재하는 한담해안산책로에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기억 속에 한 움큼 담아 가보자.

  • [6:30P.M]제주김만복김밥, 전복내장에 독특한 계란말이가 들어간 제주 유명 김밥 맛집
    [6:30P.M]제주김만복김밥, 전복내장에 독특한 계란말이가 들어간 제주 유명 김밥 맛집 image

    제주김만복김밥은 제주 여행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만한 독특한 비쥬얼의 김밥이다.

    초록빛깔 전복내장을 넣고 볶은 밥에 푸딩 식감 같은 부드럽고 달달한 계란 말이를 넣어 김으로 감싸 참기름을 겉에 발랐다. 한 입 맛을 보면 고소한 전복내장과 쫀득한 치즈 같은 계란 지단의 궁합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그 외에도 통전복주먹밥, 전복컵밥 등 전복으로 만드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본점인 오라동점을 시작으로 애월점, 동문시장점, 서귀포점까지 총 4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어디서 관광을 하든 한번쯤 들르기가 좋으니 방문하여 고소한 제주전복김밥을 맛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