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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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KCHO

 

푸른 바다와 함께 달리는
속초 로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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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 시장에서 속초의 맛을 즐긴 후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바닷바람을 따라 달려 청초호의 풍경과 아기자기한 서점을 구경하자. 영랑 호수 위에서 반짝이는 물결과 훤히 펼쳐진 울산바위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기억에 남을 속초 자동차 여행이 될 것이다.
속초 해산물이 주인공이 되는 식당, 속초갓포
선명한 오렌지색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속초갓포는 속초와 고성 일대 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로 로컬 다이닝을 선보이는 곳이다. 경상도 출신 배재훈, 최윤서 부부 셰프가 속초로 이주해 2021년 작은 일식당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성게 쇼룸을 거쳐 올해 속초 중앙시장에 성게 전문 식당을 오픈했다. “속초는 횟감이 유명한 줄 알지만, 사실 멍게와 성게 같은 해산물이 더 훌륭한 곳이에요.” 점심 상차림을 준비하던 최윤서 셰프가 말한다. 더운 여름, 차가운 수온에서 자란 해산물의 맛이 훨씬 좋다고 하니 수온이 낮은 속초 바다에선 일년 내내 품질 좋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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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갓포의 대표 메뉴는 속초 중앙시장 밥을 줄인 앙시밥과 속초와 고성 그리고 양양의 앞 글자를 딴 속고양 덮밥이다. 앙시밥은 성게부터 참문어까지 속초 바다를 대표하는 7가지 해산물을 한 그릇에 담았고, 속고양 덮밥은 속초 단새우, 고성 성게와 양양의 연어알이 올라간다. 속초에서 잡은 참문어와 수란, 맑은 황태국 등 함께 내어주는 반찬도 맛깔스럽다. 각종 해산물뿐 아니라 쌀이나 들기름 역시 고성과 속초 지역의 식자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성게 제품 전문 브랜드 ‘속닷’도 운영 중인데, 성게초콜렛 성게파우더 등 독특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속초갓포까지 차로 15분 걸린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로129번길 33
  • 영업시간 : 11:00am~8:00pm(브레이크타임: 3:00pm~5:00pm, 라스트오더: 7:00pm)
  • 가격 : 속초앙시밥 3만2,000원, 속고양 덮밥 3만8,000원, 성게초콜릿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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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옆에 놓인 쉼터, 카페 셜터
청호 해안길에 검은색 건물이 눈에 띈다. 속초 주민과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카페 셜터(SHLTR)다. 이름은 피난처라는 뜻을 가진 단어 ‘Shelter’에서 따왔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지친 이들이 편히 머물 수 있게 기획한 공간으로, 백종환 건축가가 이끄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WGNB가 설계했다. 좁고 가파른 계단과 실내외로 통하는 여러 문과 구역까지 철저한 의도로 설계된 이 공간에선 1층부터 3층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과 3층의 바다 전망에 창가 좌석은 늘 만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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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블랙, 화이트가 셜터의 대표 음료다. 우유와 에스프레소, 크림을 차례로 레이어드한 라테로, 블랙은 얼그레이의 향긋함이, 화이트는 곡물과 넛츠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디저트다. 울산바위, 속초아이 같은 지역 명소를 표현한 조각 케이크의 비주얼이 마치 현대미술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곳에서 고즈넉하게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속초갓포에서 셜터까지 차로 10분 걸린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청호해안길 97
  • 영업시간 : 매일 9:30am~8:00pm(라스트 오더: 7:00pm)
  • 가격: 셜터 시그니처 블랙/화이트: 9,000원, 울산바위 1만6,500원, 속초아이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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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변의 푸른빛을 따라 드라이브, 청호해안도로
청호해안도로는 설악대교에서 청호초등학교를 지나 속초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6킬로미터 구간이다. 청호해안도로이자 청호해안길이라고 불리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잠시 주차해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가볍게 걸어도 좋다. 청호해안도로가 지나가는 청호동은 한국전쟁을 겪으며 함경도에서 남하한 실향민이 정착한 마을로, 실향민 1·2·3세대의 생활 터전인 아바이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도로망이 미비해 차량 접근성이 낮고, 갯배를 이용해서 시내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금은 차량 접근이 쉬워지고 드라이브 코스이자 해안 산책로로 유명세를 얻으며 속초 해변을 즐기려는 이들이 꼭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속초 해수욕장과 속초아이 대관람차, 간이 해수욕장인 청호해변과 맞닿아 있어 해양 레저를 즐기는 여행객이나 바다 전망의 카페를 찾는 이들로 연신 북적인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청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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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아기자기한 서점, 동그란책
청초호 앞에 자리한 작은 서점이자 편집숍. 작은 사랑, 작은 기쁨을 모아 둥글게 살아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책과 소품 그리고 호수 풍경을 통해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즐거움을 전한다. 따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매장한 한쪽에는 공정 무역 소품이, 다른 한쪽에는 그림책이 가득하다. 시민단체에서 교육활동을 한 운영자가 가치 있고 디자인도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싶어 책방 겸 편집숍을 시작한 것이라고. 그림책 역시 방문한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를 바라며 공간을 채우고 있다. 운영자의 소망은 손 글씨 메모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물건이 누구의 손길을 통해 탄생했는지,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 적혀 있어 더욱 정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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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책은 네팔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소개하는 히말라얀터치와 협업해 만든 ‘속초에 놀러 온 히말라야 오징어 & 문어 키링’, 강원도에 사는 영희 할머니가 만든 손뜨개 소품 등 지역성과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울산바위와 청초호, 바닷새 등 속초만의 풍경을 그림과 글로 담아낸 굿즈는 속초를 찾은 여행자들의 기념품으로도 제격이다. 이 외에도 패션 소품과 인센스, 도자기 화분과 같은 생활 소품을 판매 중이니 동그란책이 제안하는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제품들을 두루 구경해보자.
셜터에서 동그란책까지 차로 10분 걸린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로46번길 45
  • 영업시간 : 월~금요일 11:30am~5:30pm, 토~일요일 11:00am~7:00pm
  • 가격 : 속초에 놀러 온 히말라야 오징어&문어 키링 1만4,000원, 마그넷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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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를 걷는 특별한 산책로, 영랑호수윗길
영랑호를 가로지리는 길이 400미터, 폭 2.5미터 규모의 부교 형태 탐방로 위를 걸어보자. 수위 변동에 따라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해상부유구조물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탄성이 느껴져 약간의 스릴감과 재미를 더한다. 특히 중앙에 자리한 원형 광장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설악산과 울산바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영랑호의 윤슬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책길과 함께하면 그 매력이 배가된다. 범바위와 영랑호 화랑도 체험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약 3.5킬로미터의 A코스, 영랑호 카누경기장과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를 따라 넓게 도는 4.6킬로미터의 B코스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차를 타고 둘레길을 따라 차창 밖으로 호수 풍경과 설악 능선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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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수윗길에서 울산바위와 설악산의 능선을 선명히 감상하고 싶다면 한낮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그늘진 곳이 없어 햇볕이 강한 무더운 여름에는 지치기 쉽고, 가시광선이 강해 시야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봄인데, 4월에는 울산바위와 설악산 위로 내려앉은 설경과 함께 흐드러진 벚꽃을 볼 수 있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가을도 그에 못지않다. 호수 주변을 두른 울긋불긋한 단풍이 낭만을 더해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동그란책에서 영랑호수윗길까지 차로 10분 걸린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금호동 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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