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공원에서 길을 건너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그 건너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자리한다. 기념관은 총 10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정치권에 입문한 순간, 퇴임 이후까지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선보인다.
봉하마을을 둘러본 뒤엔 화포천습지에서 산책을 이어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총 8.4킬로미터 길이에, 면적이 31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하천형 습지로,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인 황새(봉순이)를 비롯해 솔개, 삵, 참매 등 멸종위기 생물 23종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