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BUYEO

 

신나게 뛰어놀며 배우는 자연,
부여 에코 포레스트 캠프

수요
쿠폰

솔방울, 도토리, 민들레 씨앗. 숲에는 배울 것 투성이다.
가을이 내어 주는 숲의 결실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따라 나섰다.
가을 하늘, 노랗게 물든 단풍. 마음도 물들이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가을의 부여. 부여에는 나무와 풀이 많아 가을이 유독 아름답다.
에코 포레스트 캠프
백제숲 생태체험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을 맞이해 롯데리조트부여가 ‘도토리 숲 체험학교’와 협업해 에코 포레스트 캠프, ‘백제숲 생태체험’을 선보였다.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을 탐험하는 백제숲 생태체험은 자연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도시의 아이들이 생태 숲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주말 숲 놀이 체험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에 백제문화단지 백제숲에서 90분간 진행된다. 대상 연령은 5세부터 10세까지, 최대 15명이 참가 가능하다. 백제숲 생태체험은 탐사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가을 하늘은 유독 높다. 그래서 청명하다
열매를 주워 담는 아이.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줍는다
숲은 자체적으로 치유의 기능이 있어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 발달에 도움이 되며 공격적인 행동도 크게 줄여준다고 한다. 또한, 숲에서 단체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숲을 탐험하고 낙엽과 각종 열매, 씨앗, 곤충을 채집하는 동안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백제숲 생태체험은 매 계절별, 월별로 다양하게 주제가 바뀐다. 1회에 국한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뜻이다.
가을 숲에는 도토리가 유독 많이 떨어진다 .
백제숲 생태체험에 참여한 아이들과 숲 해설사 선생님들의 모습
백제숲. 청명한 가을날 천천히 거닐기 좋다.
롯데리조트부여가 도토리 숲 체험학교와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 백제숲 생태체험
봄에는 기지개를 켜는 숲, 여름에는 무럭무럭 자라나는 숲, 가을에는 알록달록 결실의 숲, 겨울에는 생명을 준비하는 숲을 소개한다. 11월은 나무의 성장과 생존을 이해하는 체험이 펼쳐진다. 하늘로 솟은 나무를 가만히 올려다본다.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바람을 버티는 나뭇가지. 변화와 꾸준함이 나무의 성장과 생존의 키워드다.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84 (백제문화단지 백제숲), 우천시 트래브러리 라운지
  • 041-939-1014
  • 매주 토,일 14:30~16:00
  • 1인 3만원
가만히 벤치에 앉아 선선한 날씨를 만끽해도 좋을 가을이다.
민들레 씨앗. 다음을 준비하는 계절의 방식
숲 해설사 선생님들을 따라 모험에 나선다.
칡공을 굴리며 숲 체험 준비 완료
완연한 가을 아침,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부여로 향했다. 백제문화단지에 삼삼오오 차들이 들어서고 곧 아이들과 숲 해설사 선생님의 모습이 보인다. 설레는 백제숲 체험이 시작되었다. 먼저, 아이들은 정글 모자와 조끼를 입고 숲 해설사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다.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과 바람에도 큰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 하늘아. 오늘도 잘 부탁해!”. 즐거운 인사를 마치면 해설사 선생님은 숲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소나무숲 잔디광장으로 향했다
칡뿌리로 만든 칡공. 단단하게 얽혀 있어 마음껏 차고 놀 수 있다.
공놀이에 앞서 간단히 몸을 푸는 아이들
숲 체험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 숲과 아이. 순수의 절정
나뭇잎을 모아 던지며 계절의 촉감을 직접 느껴본다.
푸른 잔디가 정갈하게 정리된 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을 팔을 벌려 비행기 흉내를 내며 뛰어다닌다. 해설사 선생님은 가방에서 실뭉치처럼 둥글게 만 칡공을 꺼내 잔디밭에 던졌다. 아이들은 공을 따라 이리저리 잔디밭을 누빈다. 칡공을 잡아서 던지기도 하고, 발로 멀리 차 버리기도 한다. 칡공은 세게 차더라도 흐트러지거나 부서지는 법이 없다. 정신없이 칡공을 쫓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몸에선 열이 나고 숲 체험을 즐길 준비가 갖춰졌다.
직접 자연을 만끽하는 아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 숲과 아이. 순수의 절정
칡공은 아무리 세게 차더라도 흐트러지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완연한 부여의 가을, 칡공과 아이들
다양한 낙엽과 열매 채집하기
가을 숲에는 낙엽이 가득하다. 다양한 색의 잎사귀를 채집해서 개성 넘치는 꽃다발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낙엽을 하늘에 비춰 잎의 구조를 파악하고 종류마다 다른 모양과 감촉을 손끝으로 느낀다. 정성 가득 차곡차곡 쌓은 단풍잎 꽃다발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한다. 그렇게 사랑을 배운다
낙엽 가득한 가을 숲. 예쁜 낙엽을 하나둘 모아본다.
다양한 식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숲 해설사 선생님들
직접 식물을 손으로 느껴보는 체험
차곡차곡 쌓은 단풍잎 꽃다발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한다.
숲에는 작은 열매도 다양하게 떨어져 있다. 빨간 산사나무 열매, 주황 목련나무 열매, 갈색 도토리 등 알록달록한 구슬들이 잔디밭에 흩뿌려져 있다. 여기에 솔방울과 스트로브 잣나무까지 더하면 채집통은 금세 가득 차버린다. 작은 열매를 주우며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이들 지능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가지에서 떨어지지 않은 열매는 새가 먹고, 바닥에 떨어진 열매는 다람쥐, 멧돼지, 곤충이 먹어서 근처에 배설물과 함께 나무로 다시 자란다.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낙엽 꽃다발
빨간 산사나무 열매를 하나둘 모아본다.
모여진 열매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계절을 배우는 아이 7
어느덧 한통 가득 가을 열매를 모은 아이
아이들은 단순히 열매를 채집하며 생태계의 순환을 오롯이 경험하는 셈이다. 겉모습이 작고 신비한 열매는 확대경 루페에 넣어 10배 크게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숲은 아이들의 호기심에 언제나 상냥하게 응답해 준다.
주은 도토리를 직접 쪼개 보며 자연을 배운다.
열매로 피자 만들기, 숲 대문을 열어라
채집통에 한가득 담긴 열매와 씨앗은 요긴한 쓸모가 있다. 알록달록 피자의 주재료가 되는 것이다. 하얀 천 위에 아이들은 채집한 산사나무와 목련나무 열매를 자랑하듯 풀어놓는다. 주먹만 한 크기의 솔방울과 스트로브 잣나무는 피자의 테두리가 되고, 열매는 토마토소스가 된다. 장식으로 올린 민들레 잎은 바질처럼 영롱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마르게리타 피자 완성이다.
민들레를 불며 가을을 만끽하는 아이의 모습
솔방울을 나무에 걸어 과녁 맞히기 놀이를 한다.
삼삼오오모여 솔방울을 바구니에 담는 참가자
산사나무와 목련나무 열매로 가을 피자를 만든다.
물론 실제로 먹을 수 있는 피자는 아니지만, 이런 심미적인 체험은 아이들의 감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아직 채집통에 남은 솔방울은 과녁 맞히기 놀이에 활용된다. 나무에 걸린 과녁은 2m쯤 떨어져 있다. 솔방울을 던져 점수를 겨룬다. 네모 과녁을 맞히면 1점, 솔방울을 맞히면 2점, 연밥을 맞히면 무려 3점이다. 까슬까슬한 솔방울을 있는 힘껏 던진다. 아이들은 자연을 누비며 즐거워한다.
붉게 물든 가을의 결실. 심미적인 체험은 아이들의 감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가을의 색
곤충 피리 만들기, 무당거미의 등장
숲 생태 체험의 마지막은 피리 만들기 시간이다. 사인펜을 이용해 잠자리, 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매미 모양의 곤충을 색칠한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개성 가득 화려한 곤충이 탄생한다. 미리 준비해 둔 나무 피리에 곤충을 붙이면 세상에 하나뿐인 곤충 피리 완성이다. 삐- 삐- 소리를 내며 고요한 숲속에 울려 퍼진다. 피리 소리에 반응했는지 무당거미가 아이들을 찾아왔다. 얼룩덜룩 노란 몸통이 토파즈 같은 무당거미는 독을 갖고 있다.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숲 생태 체험의 마지막 체험, 피리 만들기 시간
각자의 개성에 맞게 곤충을 색칠해 피리를 완성한다.
자신이 만든 피리를 불어보는 아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곤충 피리
피리 소리에 반응했는지 무당거미가 아이들을 찾아왔다. 얼룩덜룩 노란 몸통이 토파즈 같은 무당거미는 독을 갖고 있다. 사람에게는 무해하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거미의 독은 먹이를 기절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용감한 아이가 무당거미를 거미집에 옮겨 주었다. 방사형 모양의 거미줄에는 재밌는 사실이 있다. 가로줄에는 끈끈이가 묻어 있어서 먹이 사냥에 사용되고 세로줄은 거미들이 이동하는 통로라는 것이다. 거미는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잡아먹어 인간에겐 고마운 익충(益蟲)이다. 아이들이 무당거미를 통해 모든 생명은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숲 생태 체험에 사용된 열매는 수업이 끝나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간다. 모두 함께 열매를 잔디밭에 뿌리는 것으로 재밌는 숲 생태 체험은 끝을 맺는다.
갑자기 나타난 무당거미를 구경하는 아이들
무당거미를 원래 있던 자연으로 돌려 보내주는 숲 해설사 선생님
무당거미의 모습

Newsletter

트래브러리의 최신 소식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