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
제주맥주는 전국의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다. 2017년 런칭을 시작으로 어느새 크래프트 맥주의 국내 대표기업으로 자리했다. 로컬의 지역적 한계를 오히려 ‘제주’라는 최고 여행지의 감성으로 반전시켜 대중의 인기를 흠뻑 받고 있다.제주맥주 양조장 투어는 여름날 제주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금릉해변 멀지 않은 곳에 제주맥주 본사 및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오후부터 매시 정각마다 이곳에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조장 투어는 비어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공장을 둘러보며 맥주는 만들어지는 분쇄, 단화, 여과, 가열, 침전, 냉각, 발효, 숙성 등 8가지 단계와 장비와 탱크의 역할 등을 살펴본 후 시음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세계에는 200여 종의 홉이 있다. 홉은 맥주 고유의 쓴맛과 향을 내는 역할을 한다. 맥주의 보디감은 물이 가진 미네랄 함유량에 따라 결정되며, 맥아는 맥주의 색을 결정한다. 이런 사실을 눈으로 직접 마주하니 더욱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고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