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푹 쉬다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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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조트부여가 새롭게 선보이는 펫 패밀리룸을 탐방했다.

이제는 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은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뜻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양육 가구는 해마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민 4명 중 1명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반려견)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은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럴 땐 부여를 찾는 게 답이다.
롯데리조트부여가 반려견과 함께할 여행 패키지(Pamper Your Puppy)를 선보였다.

휴식과 여행은 하나, 펫 객실

반려견과 내 집처럼 포근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펫 객실은 이런 사소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로지 반려견과 가족의 포근한 여행을 위해 고심했다(반려견은 체중 12kg 미만 강아지만을 일컫는다). 23평 규모의 펫 객실은 넓은 거실과 작은방, 주방과 베란다,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베란다 너머로는 롯데아울렛과 옥천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화려하게 빛나는 롯데아울렛 야경을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다.

펫 객실에는 펫 쿠션, 사료보울, 스텝, 배변 판, 탈취제 등 ‘펫 프렌들리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푹신푹신한 펫 쿠션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침대와 마주 보고 있다. 강아지 계단 스텝은 크기가 작은 강아지가 소파나 침대에 간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고안했다. 배변 판에는 배변 패드가 넉넉히 준비돼 있어서 객실 내 반려견 용변에 걱정이 없다. 작은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세심하게 배려한 태가 난다. 식탁 위에 마련된 ‘펫 꾸러미’에는 코튼 장난감, 풉백과 타월이 비치되어 있다. 화살 모양의 장난감은 강아지가 입에 물고 돌아다니며 놀기에 딱 좋다. 방패연 모양의 인형은 안에 간식이나 장난감을 넣어 강아지의 후각 훈련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객실에서 활발하게 뛰노는 반려견을 보니 펫 객실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자부하게 된다. 이제 객실에서 가족과 함께 안락한 휴식을 즐길 일만 남았다.

객실 외부로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도 있다. 리조트 1층 본디마슬의 정경마당(바베큐) 업장 및 비베러디쉬 야외 테라스다. 객실 밖에서는 다른 손님을 배려한 목줄 착용과 풉백 지참은 필수다. 목줄 길이는 1.5m로 제한된다. 바베큐와 비베러디쉬 매장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 별도의 기프트가 있으니 놓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펫 객실의 판매 수익금은 일부 지역의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리조트부여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00 롯데리조트부여
041 939 1000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자! 도그파크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바로 펫 객실 맞은편 롯데아울렛 2층에 위치한 도그파크다. 객실에서 도보 10분이면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기와지붕을 머리에 인 것이 인상적인 롯데 아웃렛은 백제의 문화, 예술과 쇼핑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복합 쇼핑센터다. 반려견과 함께 1층 안내 데스크를 방문하면 배변 케이스와 애견 유모차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 도그파크는 중 소형견 전용 공간이다. 체고 60cm, 몸무게 20kg 미만의 작고 아담한 강아지에게 적합하다. 맹견(도사견, 아메리카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나 대형견은 입장할 수 없다. 이중문을 열고 놀이터에 입장하면 반려견은 기다렸다는 듯이 잔디밭을 뛰어다닌다. 잔디에 코를 대고 킁킁대기도 하고 정자 주변을 서성이기도 한다.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다가 잠시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기도 한다.

애견 전용 미끄럼틀을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니 분명 마음에 드는 눈치다.
놀이터 한쪽에는 배변봉투와 배변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어 반려견의 용변 처리가 어렵지 않다.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건너편 롯데리조트부여가 노을에 물든 아름다운 풍경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도그파크를 나올 때는 다른 반려견이 따라 나올 수 있음에 주의하고 다시 목줄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87
매일 10:30~20:30
041 435 2911

반려견을 위한 멍푸치노, 바이더폰드

반려견과 함께 오후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애견 동반 카페 ‘바이더폰드’가 제격이다. 바이더폰드는 부여 군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가 검은 건물을 발견했다면 카페를 잘 찾아온 것이다. 이곳은 부여 특산품 양송이를 활용한 양송이 소금빵이 유명하지만, 카페 옆 잔디밭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려견 가족에게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