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새로운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다
Travel ; brary
JEJU

 

뜨끈뜨끈 겨울 제주여행
산방산 탄산온천

우리나라에는 66개 지구에 500여 개가 넘는 온천 시설이 있다.
그런데 혹자는 자타공인 세계적인 휴양지 제주도에 온천 하나 없는 것이 아쉽다고 얘기한다.
한참 모르는 소리다. 제주의 겨울은 그 어느 곳보다 뜨끈뜨끈하다.
산방산 탄산온천의 노천탕 전경
노천탕 저 멀리 산방산이 어둑히 보인다
최고의 탄산온천이 제주에?
‘산방산 탄산온천’은 제주 안덕면 사계리에 있다. 일단 3도(島 마라도, 가파도, 형제도) 5산(山 한라산, 산방산, 군산, 송악산, 단산)에 둘러싸여 있어 최고의 경관 입지를 자랑한다. 게다가 이곳의 물은 유리탄산과 중탄산이온 그리고 나트륨 성분이 일반 유황온천의 5배나 함유돼 있다. 이는 국내 최대치로 고혈압, 류마티스 등 성인병을 완화하고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오래전 이곳의 온천물은 병을 고친 물이라는 뜻으로 ‘구명수’라 불렸다. 산방산 탄산온천은 물이 솟는 그 자리에 시설을 갖추고 2004년 개장했다.
산방산 탄산온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다.
2004년에 개장해 지금까지 유지중인 산방산 탄산온천
산방산 탄산온천 외관. 이곳의 온천물은 병을 고쳤다고 해서 구명수라 불린다.
실내온천탕의 모습
탕에 들어가 2분 정도 지나면 피부가 따끔하면서 탄산 기포가 생겨난다.
산방산탄산온천은 크게 실내온천, 노천탕으로 나뉘어 있다. 실내온천은 일반 욕탕으로 땅속 600m에서 솟아난 원수의 효능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섭씨 28~29°의 용출온도 탓에 탕에 들어가 앉으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2분 정도 지나면 피부가 따끔하면서 점차 피부에 탄산 기포가 생겨난다. 본격적인 완화 효과는 체온이 상승하는 5분 후부터 진행되는데 이때 탄산은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내온천에는 각기 다른 온도를 가진 따른 탕이 여러 개 있다. 모두가 원수를 끓여 낸 것으로 기포는 없지만, 탄산수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실내온천의 원수. 실제로 땅에서 온천인 솟는 자연온천이다.
산방산 탄산 실내온천의 원수
온천 여행의 하이라이트, 노천탕
최근 노천탕을 갖춘 온천이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산방산 탄산온천의 노천탕은 거의 야외 풀장 수준으로 넓다. 더군다나 산방산을 배경으로 놓인 시설의 디자인은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럭셔리하게 느껴진다. 남국의 잎을 드리운 채 하늘로 쭉쭉 뻗은 야자수 아래에는 크고 작은 5개의 욕탕이 있다. 원형의 작은 욕탕은 가만히 몸을 담근 채 청량한 제주의 공기를 만끽하기에 적당하고, 대형 욕탕에서는 수영을 즐겨도 좋다.
다양한 조명이 온천탕과 전경을 감싼다.
늦은 밤, 야자수 아래서 즐기는 노천탕
달이 비추는 노천탕. 다양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다.
산방산 탄산온천의 노천탕은 야외 풀장 수준으로 넓다.
밤하늘에 퍼지는 온천의 하얀 열기
산방산탄산온천의 노천탕은 저녁과 밤에 특히 로맨틱하다. 다양한 칼라의 조명이 탕과 전경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때문이다. 물의 표면을 박차고 올라 밤하늘에 퍼지는 하얀 열기는 신비하기까지 하다. 노천탕 입욕객은 휴대폰을 들고 입장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이토록 멋진 시간을 추억으로 담아낸다. 이쯤 되면 산방산 탄산온천에서의 한때는 그저 휴식이 아닌 또 하나의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이 되면 특히 로맨틱해지는 산방산 탄산온천
다양하게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산방산의 기운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위치다.
산방산 탄산온천은 이 외에도 식당과 매점, 찜질방과, 아로마관리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한나절을 여유롭게 보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야외 노천탕을 이용할 경우는 수영복 혹은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를 포함한 대체 의류를 입어야 하는데 프론트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실내온천은 필수, 노천탕은 옵션이니 취향이나 일정에 따라 골라서 선택하면 된다.
  • 산방산 탄산온천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 064 792 8300 www.tansanhot.com
베지근한 제주의 맛, 새물국수
제주에서 온천을 하고 나서 가장 잘 어울리는 한끼는 역시 뜨끈한 고기국수다. 특히 요즘처럼 눈 많고 바람 찬 겨울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제주도가 선정한 향토음식 20선에도 올라있는 고기국수는 돼지 뼈(요즘은 닭육수를 섞어 사용하기도 함)를 우려낸 육수에 중면을 삶아 넣고 돔베고기를 고명을 올려 먹는 음식이다. 산방산 탄산온천 인근에서 가장 평점이 좋은 고기국수 식당은 ‘새물국수’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은 온천에서 불과 9분 거리에 있다. 주력메뉴 고기국수는 베지근(기름져서 속이 든든할 것 같은 맛)한 맛이 일품이어서 특히 육식 취향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새물국수, 베지근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돼지고기에서 불향이 가득 느껴진다.
2~3인이 방문해 즐기기 좋은 2인 세트 A 메뉴
2~3인이 방문했다면 ‘2인 세트A’를 추천한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돔베고기가 함께 나와 상을 그득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이 식당의 비빔국수에는 불 향 진한 양념 돼지고기 2점이 얹혀 있다. 큼지막한 고기를 잘게 자르고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더해서 비벼 먹으면 환상 궁합이 따로 없다.
  • 새물국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로 63
  • 0507 1494 6100
담백한 맛, 사계소희네국수
산방산 탄산온천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계포구의 국수집이다. 내공이 만만치 않다. ‘소희’는 제주출신인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 이름이다. 이곳의 고기국수는 맛이 좀 다르다. 베지근함 보다는 개운한 맛이 돋보인다. 돼지 뼈를 여러 번 우려내 잡내도 잡고 느끼함을 걷어낸 탓이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생면을 사용하는 은근한 고집도 있다. 다소 슴슴한 맛은 새우젓 다데기로 조절하면 된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육지 여행객의 입맛에 맞춘 것이지만 손님은 의외로 로컬들이 많다. 멸치국수도 별미다. 깊고 구수한 멸치 향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먹고 난 그릇에 국물 한 모금이 남지 않는 이유다.
사계소희네국수, 개운한 맛을 내는 고기국수다.
이곳의 국수는 깔끔함이 포인트. 멸치국수도 의외로 별미다.
  • 사계소희네국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44
  • 064 792 1050
산방산 탄산온천 후 둘러보기 좋은 스폿 4
속이 뻥 뚫리는 제주의 바다
산방연대
‘연대’는 해안이나 낮은 구릉지대에 설치했던 통신시설이다. 산방연대는 가장 쉽게 제주 남서쪽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스폿이다. 산방산 앞, 화순과 대정을 잇는 일주도로 언덕에 있기 때문이다. 연대에 오르면 좌로는 화순금모래해변과 중문 대포 주상절리대 우로는 송악산까지 이어지는 제주 해안의 파노라마를 풍족하게 감상할 수 있다.
푸른 날의 산방산 전경
산방연대는 화순과 대정을 잇는 일주도로 언덕에 위치한다.
산방연대, 제주의 남서쪽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폿이다.
산방연대에 오르면 파노라마뷰가 펼쳐진다.
단산
산방산탄산온천 서남쪽 1km 거리에 있다. 높이는 158m에 불과하지만, 일반 오름과는 달리 각지고 날카로운 자태를 뽐낸다. 벼랑과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서 단산은 제주 오름의 ‘이단아’라 불린다. 하지만 추사 김정희가 세한도를 이곳에서 완성했을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정상에 서면 한라산이 품은 수많은 오름 그리고 가파도, 마라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단산의 풍경, 정상에서 내려보면 한라산의 품은 수많은 오름을 만나볼 수 있다.
화순금모래해변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 사이에 있다. 몇 년 전 설치된 화순방파제와 최근 완공된 해경 부두 덕분에 조망의 폭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여행객이 화순금모래해변을 핫플레이스로 꼽는다.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담수 풀장과 용천의 자연적 특성을 이용한 돌 테이블 때문이다. 그리고 너른 백사장은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너무도 좋다.
 
    거리 곳곳에서 아주 오래전 기억에만 있었던 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              
    레트로한 감성을 살려주는 예산시장의 소품들                                    
    괜히 정감가는 시장 풍경들
사계해변
사계포구에서 해안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해변이라는 상징적 의미에 간조 시 화산석 암반이 드러나는 독특함까지 있다. 사계해변은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난다. 걷는 자와 가만히 앉아 사색하는 자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진다. 사계포구에는 작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다. 여유롭고 고즈넉한 제주 감성을 원한다면 잠시 머물러 가기를 권한다.
        사계포구에 위치한 해녀상                                  
        사계포구의 풍경                                        
        사계해변은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해변이다.                                
사계포구에서는 고즈넉한 제주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사계해변은 간조 시 화산석 암반이 들어난다.

수요
쿠폰

Wednesday Coupon

롯데리조트가 엄선한 여행 혜택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선착순 쿠폰으로 만나보세요.

※ 롯데리조트 홈페이지 로그인 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선착순 혜택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Newsletter

트래브러리의 최신 소식을 만나보세요.